심층 인터뷰


관악구, 은평구 심층인터뷰 진행

관악구_ 반지하 1년 10개월 거주  / 은평구 _반지하 1년 거주




Q. 과거 반지하 거주하게 된 이유가 있었다면 어떤 이유였나요?

**관악구:

반지하 주거 매물이 여타의 반지하가 아닌 매물보다 30% 이상 월세환산금이 더 저렴했습니다. 

당시에 저는 대학원 진학상황과 근로환경 때문에 서울에 반드시 자리를 잡아야 하는 상황임에도 주거 상황에 쓸 수 있는 자금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반지하 주거 환경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은평구:

당시 활동반경에서 가까운 동네 중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동네에 거취 하고자 은평구에 집을 알아봤었는데, 당시에 대학 개강 시즌이 지나 계약할 수 있는 집이 많지 않았습니다. 둘러본 방 중에서는 신축이라 컨디션이 좋았고, 월세에 비해서 방 크기와 옵션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큰 창문이 두 개가 있어 채광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고 창문이 사람들이 지나다니지 않는 방향에 나있어 큰 불편함은 없을 거라 생각하고 그 집으로 계약했습니다.




Q. 반지하가 주거공간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나요? 왜 그런지 이유를 말해주실 수 있나요?

**관악구:

아니요, 저는 오히려 주거환경으로서 반지하 공간은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거환경 조성에 관한 장기적 방향의 측면에서, 결국 반지하 주거공간은 점차 지상 공간으로 변경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현실적으로 반지하 공간을 경제적인 측면에서 대체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지하 주거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목적은 저렴한 가격으로 주거공간을 마련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반지하 주거공간은 아주 매력적이죠. 오히려 제 생각에 현재 청년 주거환경의 가장 큰 문제는 일상적인 주거공간보다 더 작게 구획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5평 이하의 원룸 같은 곳이죠.


**은평구:

저는 반지하가 주거공간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주변 친구들이 반지하 집을 알아본다고 하면 잘 말리고자 하는 편입니다. 

개인마다 견해의 차이겠지만, 저는 집이라는 공간의 가장 큰 목적이 휴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지하 집에 거주하던 당시 굉장히 바쁜 시기여서 집에 정말 잠만 자러 들어갔는데도 그 공간이 휴식처라는 느낌을 받지 못했고, 모처럼 쉬는 휴일에도 방에 누워있으면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발이 창문으로 보인다는 것이 저에게 크고 작은 슬픔을 주었습니다. 

(창문이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통로의 방향이 아니었는데 동네 아이들이 골목골목을 누비며 뛰어다녀서 아이들의 발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여름엔 곰팡이와의 지리멸렬한 싸움이 이어져 심적으로도 굉장히 지쳤고, 건강도 많이 악화되었습니다. 벌레들과 예기치 못한 만남도 저를 슬프게 했던 거 같네요.




Q. 반지하 거주 경험에서 알게 된 반지하의 장, 단점을 친한 친구가 물어본다면 뭐라고 말해줄 건가요? 

**관악구:

반지하 거주는 무엇보다도, 어떠한 정책적 도움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건물의 연식이나, 주변 환경에 따라 방 안에서는 충분한 환기가 불가능하거나 일조량이 부족하거나 습도 관리를 따로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은평구:

반지하의 장점은 단연 가격입니다. 집을 알아볼 때 가격대를 정하고 거기에 맞는 집을 여러 곳 알아보는 게 아무래도 보편적인 방식인데 같은 가격이어도 반지하로 가게 되면 크기와 옵션(가구, 몰딩, 벽지, 바닥 등등)이 굉장히 좋아집니다. 작은 돈으로 집을 구하는 입장으로 여러 곳을 둘러보게 되면 지상(2층 이상)에 위치한 집들은 컨디션이 안 좋은 구옥이거나, 방 크기가 정말 작거나, 집에 네모가 아니라 세모나 육각형이라던가… 기상천외한 구조들을 많이 볼 수 있고 아예 볼 수 있는 매물이 많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어디까지나 작은 돈으로 방을 구한다고 가정했을 때입니다.)

그렇게 몇 군데 놀랄 노자의 지상의 집들을 보고 나면 반지하의 집은 집의 반절이 지하에 묻혀있다는 사실을 외면하고 싶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습니다.

그러나 집의 반절이 지하에 묻혀있다는 사실이 모든 장점을 이기는 단점입니다. 

아무래도 낮은 곳에 위치하다 보니 (쓰레기장 보다 밑에 위치해 있지 않습니까) 벌레들의 갑작스러운 출입이 잦은 편이고, 여름엔 땅에서 습한 기운이 스며들어와 계속해서 곰팡이들과 싸워야 합니다. 

누군가 볼 수도 있다는 생각과 벌레의 침입에 대한 두려움으로 창문을 활짝 열고 방의 공기를 환기시킬 수 없고, 창문에는 보안상의 이유로 창살이 붙어있습니다. (이 창살도 저를 슬프게 했어요. 그냥 싫었어요.)  저는 반지하 집에 살면서 제가 채광과 환기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Q. 거주하였던 동네 또는 골목의 인상 또는 특별한 경험/기억이 있나요?

**관악구:

저는 관악구 행운동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대체로 직장인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1인 가구가 많은 편입니다. 1인 가구가 거주할 때 필요한 모든 것과 지하철 역 및 버스 정류장이 주요 거주지 근처에 아주 촘촘하게 붙어있습니다. ‘공동체로서 우리 모두 관악구 행운동의 주민이다’와 같은 공동체 의식은 전혀 없지만, 중고거래는 가장 활발한 곳 중 한 곳입니다.


**은평구:

제가 거주했던 동네 자체는 살기에 좋은 곳이었던 거 같습니다. 조금 걸어 나가면 불광천이 있어 산책이나 러닝을 하기에도 좋았고, 주변이 대부분 주택가나 아파트, 빌라 등 거주 시설이라 시끄럽지도 않았습니다. 주변에 초등학교가 하나 있어 왠지 치안이 좋을 것 같다는 인상을 주었고,, 웬만한 편의시설도 무리 없이 다 누릴 수 있었습니다.




Q. 주거 공간에서 도보로 이동하여 가능했던 활동은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떤 것이 어려웠나요?

**관악구:

관악구 행운동은 서울 지하철 2호선 낙성대 역과 아주 가깝게 위치하기 때문에 대체로 교통과 관련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경기 남부나 서울 북부로 나아갈 수 있는 사당역 역시 정말 가깝기 때문에 모든 활동을 도보로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 차량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주변에 있는 하천과 도보로 가기에 좀 불편할 정도의 거리(30분 정도)만큼 떨어져 있기 때문에 자전거 타기에 불편합니다.


**은평구:

저는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긴 편이고 한 두 정거장만 이동하면 웬만한 편의시설이 다 있었기 때문에 드럭스토어, 마트를 방문해 쇼핑을 한다거나 가고 싶은 프랜차이즈의 카페를 간다거나 하는데에 어려움이 없어 좋았습니다. 

은평구가 서울에서는 그래도 외곽이라고 볼 수 있는 곳이다 보니, 약속이 생겼을 때 이동이 오래 걸리는 것이 유일한 어려움이었던 것 같습니다.




Q. 반지하가 주거 말고 다른 새로운 용도로 사용된다고 가정한다면, 어떤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관악구:

제가 경험했던 반지하 공간은 주거 용도의 빌라에 딸린 공간이었기 때문에, 주거 이외의 용도가 언뜻 떠오르진 않습니다. 

다만 많은 반지하 공간이 주로 피시방이나 카페 등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보아,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만 외부 공간과 차단되는 편이 더 유리한 용도라면,  반지하 공간을 더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프랑스에서 일반적으로 반지하가 꺄브(Cave) 즉, 와인 저장고 및 잡다한 물품들을 보관하는 창고로 사용된다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공유 창고로 사용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은평구:

전의 답변에서 언급했듯이 당시 살던 집의 창문으로 아이들이 소리 지르면서 뛰어다니는 광경을 많이 목격했는데 

아이들이 저희 집 근처에서 뛰어놀 때 창문을 열고 말을 건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많이 했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재밌는 콘텐츠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ㅎㅎ 그런 식의 프로젝트성 공간으로 꾸미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입주민들의 회의 공간이라던가 뭐든 잠깐씩만 머무를 수 있는 어떤 공간으로 꾸미면 좋을 것 같아요.




Q. 반지하에서 프로그램 또는 무엇인가가 이뤄진다면 어떤 점들을 주의해야 할까요?

**관악구:

확실히 반지하 공간은 습기에 취약한 면모를 보입니다. 습기가 공간에 모인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상황이나 침습피해를 조심한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계단이 생각보다 가파른 곳도 있습니다. 이 지점이 주의해야 할 상황 같습니다.


**은평구:

여름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면 비가 많이 오는 날 주의해야 할 것 같고, 치안 관련 문제는 요즘은 건물들이 다 보안이 잘 되어있으니 그런 건물의 반지하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주의할 점은 없을 것 같네요.




Q. 거주 공간으로서 반지하는 지금 거주 공간과 비교한다면 어떤 공간으로 기억되나요? 

**관악구:

거주 공간으로서 반지하가 없었더라면, 저는 서울에서 거주할 수 없었을 겁니다. 따라서 반지하 공간은 서울 정착을 제가 시작했던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거주공간으로서 반지하 공간에 큰 거부반응이 없습니다만, 앞으로는 퇴출되어야 하는 공간으로 여겨지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은평구:

지금 거주하고 있는 공간은 당시에 살던 반지하의 집보다는 평수가 작은 편이고 부엌과 분리되어있지 않은 구조라는 불편함이 있지만 사람이 사는 공간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창문을 거의 항상 활짝 열어놓는 편이라 환기가 아주 잘되어 공기가 쾌적하고, 채광이 아주 좋은 집이라 아늑한 느낌이 강합니다. 지금 거주 공간과 비교한다면 반지하의 집은 집이라기보다는 은신처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공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머리맡으로 항상 걸어 다니니 심리적으로 불안정했고, 벌레도 자주 나와서 사실은 이 공간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벌레인 거 아닐까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살 거면 월세 같이 내!라고 소리친 기억도 나네요.)




Q. 문화예술 취향은? 

**관악구:

요즘에는 OTT를 통해 영화를 자주 관람합니다. 넷플릭스, 왓챠, 디즈니를 구독하고 있습니다. 서울 내라면 관심 있는 전시가 있을 경우 때때로 관람합니다. 


**은평구:

요즘은 워낙 OTT서비스가 활성화되어있어서 여러 서비스를 구독 중이고 이런저런 OTT를 옮겨 다니며 거의 매일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1-2년 전까지만 해도 영화며 전시를 꾸준히 보러 다녔던 것 같은데 최근엔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본 횟수를 세 손가락 안에도 셀 수 있습니다.




Q.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지역은? 그리고 문화예술을 위해 최대 이동 가능한 시간은?

**관악구:

보통 예술의 전당을 자주 가고 있습니다. 예술의 전당은 지금 현재 거주지역과 가깝기도 하고  좋은 전시나 공연이 많이 열리는 편이니까요.


**은평구:

동대문구에 거주 중이고 성북구, 종로구에서 활동하는 편이라 전시는 국현미나 북촌, 삼청동 쪽에서 주로 관람하는 편입니다. 영화는 관람 후 집으로 걸어갈 수 있는 정도의 거리에서 보는 것을 선호해서 성북구의 영화관을 이용합니다. 사실 공연(연극, 뮤지컬 등)이나 전시 같은 경우는 보고 싶은 무언가가 있을 때 그곳에 맞추어 가는 편이라 장소를 잘 따지지 않습니다. 마포구나 강남구까지는 교통편이 잘 되어있어 무리 없이 가는 편이고, 편도 이동시간이 한 시간 10-15분이 넘어가면 그냥 그 전시나 공연을 보고 싶은 마음을 접어버리고는 합니다.




Q. ‘공공예술’이라는 장르 또는 단어를 들었을 때 생각나는 개념이나 이미지가 있다면?

**관악구:

해당 지역 내 공동체의 좋은 규범이나 규칙을 함양할 수 있는 공공성에 관한 예술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이미지는 전혀 떠오르지 않습니다. 대체로 공공예술은 시민 모두에게유용한 기능을 지니느냐, 지니지 않느냐에 따라 해당 예술 작품에 대한 참여도가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은평구: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건물들의 내외부에 위치한 큰 조각상들이 떠오릅니다. 이런 작품들은 어떤 경로를 통해서 의뢰되는지, 어떤 재료와 어떤 방식으로 제작되는지, 비용은 얼마 정도를 받는지 그런 것들을 항상 궁금해하며 지나갑니다.




Q. 지금 자신이 거주하는 곳 근방의 공공조형물이 기억나나요? 기억에 남는 이유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관악구:

사실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저는 공공조형물이 공공예술로서 지역공동체 내에서 실질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선 그 작품에 해당 지역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능(벤치, 쓰레기통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관악구에 공공조형물이 있을지라도 제가 이를 기억하지 못하는 까닭은 제가 실제로 그 조형물을 잘 이용하지 않기 때문인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은평구:

현재 거주하는 곳에서 가장 자주 보는 공공조형물은 청계천을 따라서 달리다가 만나는 조형물들입니다. 시민들의 참여를 받아 각자의 소망 같은 것을 그림이나 글로 받은 타일들을 벽을 따라 넓게 이어 붙여놓은 구간이 있는데 귀여운 그림이나 글귀가 없는지 꼭 한 번씩 멈춰 서서 구경하고는 합니다. 그 타일 벽을 인지하고 나서 그 길을 따라 다른 조형물들도 많다는 사실을 깨달아서 그곳을 (달리지 않고) 걸어 다니거나 여유를 즐기고 싶을 때 가까이 다가가서 큰 조각상들을 구경합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큰 돌하르방도 있고, 해녀상 같은 것도 있고 사랑의 벽이라며 프러포즈를 위해 꾸며놓은 공간과 조형물도 있습니다. 이 답변을 쓰면서 생각이 난 건데 풀숲 사이에 어딘가 다른 지역의 이름이 커다랗게 박혀있는 바위들이 놓여있는 광경도 자주 봅니다. 보면서 이건 그 지역에서 온 바위인가 봐 생각하고 다시 가던 길을 갑니다. 그런 것도 공공예술인가요?

 



Q. 서울(도심)의 주거 공간에서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이 있다면? 

**관악구:

공공기관에서 시민의 편의를 위해서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가 생각보다 다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컨대, 각 주민센터에서는 전동드릴 대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에 대한 홍보나,
지원이 부족하여 서비스 관리를 제대로 못하여 실질적으로 서비스가 잘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많은 사람들의 고향은 사실 서울이 아닙니다. 그 사람들에게 이웃 간의 네트워킹이나
공동체적 연대는 그다지 큰 의미를 지니지 못합니다. 저는 오히려 어떤 지역의 행정적인 측면에서의 사려 깊은 면모를 외지 출신 거주자에게 보일 때, 그 거주자가 자신의 거주 지역에 더 애착을 느끼게끔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은평구:

현재 거주지는 성북천, 청계천과 가깝고 조경이 잘되어있어 주변에 자연이 부족하다고 느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이웃 간의 네트워킹이 부족한 것은 아쉽게 생각합니다.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홍보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같고, 타인에게 주거지를 노출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게 느껴지는 세상이다 보니 더욱 꺼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웃 간에 정보를 주고받는 부담 없고 담백하게 이루어지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나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습니다




Q. 지역에 공공예술이 들어온다면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요소와 이유는 무엇인가요. 


<보기>  공공성, 심미성, 작품 의미, 접근성, 작품 가격, 작가, 지역과 작품의 일치, 기타


**관악구:

공공성

공공예술을 공공예술이게끔 하는 것은 예술이 지닌 공공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일반적으로 공공성을 지역 사회 내 일반 시민 모두의 삶의 질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능이라고 이해합니다. 

따라서 어떤 공공예술이 좋은 작품이라면, 그 작품은 실제로 그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공공 서비스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은평구:

길이나 건물에 설치된 큰 조각상들을 보면서 항상 그 작품들의 의미나 거기에 그것이 위치해 있는 이유 등을 궁금해하는 입장으로서 돌이켜봤을 때 작품의 의미를 잘 설명해 놓은 곳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공공/예술'이니 공공성과 심미성은 당연히 중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와 더불어 그 작품이 그곳에 위치해 있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과 작품의 의미가 맥락이 통하고, 그 작품의 의미가 관람객에게도 잘 설명이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